정우택 "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野, 국민 우롱"

"문재인, 국민 핫바지로 보나"

2013.10.07 13:13:20

정우택(청주 상당)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7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정상회담 대화록은 있고, NLL 포기 발언은 없었다'고 한 발언과 관련, "국민과 역사를 우롱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변호사를 직업으로 가진 문 의원의 발언은 국민을 핫바지로 여기는 태도가 아닌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과 참여정부 인사들은 대화록을 이명박 정부가 삭제했거나 찾아내지 못했을 뿐이라고 주장해왔다"며 "그런데 검찰이 지난 2일 '국가기록원에선 대화록을 찾지 못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봉하마을로 가져갔던 이지원에서 원본이 삭제된 흔적을 찾아 복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 측 일부 인사는 '이지원은 삭제기능이 없다'는 말도 했다. 이들은 모두 국민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회의록은 일어난 일에 대한 기록이다. 회의록이 바꾸면 역사가 왜곡된다"며 "최종본이 만들어져서 초본을 없앤 것이 무슨 잘못이냐고 하는 민주당의 논리적 어폐는 국민뿐만 아니라 우리 역사를 우롱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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