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수안보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오산마을에 사는 이모(67)씨의 집을 찾아 지붕과 담장을 보수하고 있다.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수안보 지역 단체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집수리 사업을 펼치는 수안보라이온스클럽이 올해는 오산마을 이모(67) 씨의 집을 수리했다.
지난 2일 이 씨의 집으로 클럽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 400만원과 자체인력 40명을 투입됐다.
이날 이들은 지붕과 담장을 보수하는 등 최소의 경비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정성어린 손길로 이 씨의 보금자리를 가꿨다.
앞서 지난 9월 말 매년 가을마다 불우이웃에게 연탄을 지원하는 수안보면 바르게살기위원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홀몸노인 3가구에 연탄 300장씩 전달했다.
이승희 수안보면장은 "소소하지만 이런 훈훈한 미담이 우리가 사는 이웃으로 널리 퍼져나간다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마음은 언제나 따뜻한 봄날처럼 푸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