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셋째날 충북 종합 8위 '주춤'

역대 최악 대진운…단체종목 결승 실패로 '고전'

2013.10.02 18:11:48

역대 최악의 대진 운에 충북장애인선수단이 고전하고 있다.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일차인 2일 충북은 역도에서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10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충북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37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28개를 획득, 총득점 4만3천402점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종합 8위를 기록했다.

대전은 5만3천260점(금 36, 은 31, 동 34개)으로 5위를, 충남은 3만3천36점(금 19, 은 13, 동 37개)으로 11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

종합 1위는 경기도(8만8천835점·금 68, 은 73, 동 57), 2위는 개최지 대구(6만5천219점·금 30, 은 41, 동 32), 3위는 서울(5만8천739점·금 36, 은 42, 동 57)이 마크하고 있다.

충북은 이날 역도 6개, 육상과 론볼에서 각각 2개씩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은메달은 육상 9개, 역도 5개, 펜싱과 유도에서 각 1개씩을, 동메달은 유도 3개와 육상 2개, 역도 1개를 더했다.

그나마 역도가 부진한 충북선수단을 웃게 했다.

장애인 역도 홍진표(지적장애·충북장애인체육회)는 -72㎏ 경기에서 데드리프트 178㎏, 스쿼트 161㎏, 합계 339㎏을 들어올려 한국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3관왕에 올랐다.

청각장애 역도에 출전한 김승지(충북장애인체육회)는 -72㎏급 파워리프트 357㎏, 데드리프트 191㎏의 기록으로 2관왕에 올랐다.

최단비(지적장애·청주혜화학교)도 -88㎏급 여자 파워리프트 종합에서 2365㎏를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남자 에뻬 결승에 진출한 윤월재(재가)는 김기홍(경기)에 15대 13으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종목에서는 축구 지적장애와 청각장애부가 8강에서 서울과 경남에 각각 3대 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들은 3일 준결승에서 강원도(지적)와 대구(청각)를 맞아 결승진출에 나선다.

시각장애인 종목인 골볼에서 남·여부가 각각 경기도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3일 금메달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대회 첫 준결승에 오른 좌식배구는 강호 전북과의 준결승에서 0대 3으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대구=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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