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무리한 스크린 유지, 다양한 영화 상영기회 희생"

"누적관객순위, 상영1회당 평균관객수 순위 변동 매우 커"

2013.09.26 18:11:54

도종환(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2008년부터 2013년 9월16일까지 개봉한 영화 중 누적관객수 상위 30위 영화를 뽑아 상영 1회당 평균관객수를 산출해 본 결과, 누적관객순위와는 매우 다른 결과가 도출됐다고 26일 밝혔다.

누적관객수에서 1, 2위를 차지한 '아바타'와 '도둑들'은 1, 2위가 바뀌었고, 관객수 상위 15편 중 10편의 영화가 누적관객순위보다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편(광해, 아이언맨3, 과속스캔들, 최종병기 활, 써니)은 10위 이상 하락했다.

특히 20만3천428회로 최대상영횟수를 기록환 '광해'의 경우 누적관객수에선 4위였으나, 평균관객수로는 61명으로 14위가 떨어진 18위를, 누적관객수 7위를 기록한 '아이언맨3'는 평균관객수 55명으로 최고 하락치인 19위나 하락해 26위를 각각 기록했다.

도 의원은 "누적관객수와 평균관객수의 순위 차이가 생기는 것은 개봉 후반부로 갈수록 관객점유율이 떨어져 종영을 해야 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스크린을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무리한 스크린 유치는 결국 다양한 영화들의 상영기회를 희생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