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北, 이산가족 상봉 재개하라"

"북한 비상식… 어떤 것도 얻을 수 없어"

2013.09.23 17:01:31

정우택(청주 상당)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3일 북한의 일방적 통보로 이산가족 상봉이 무기한 연기된 데 대해 "어떤 변명과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이산가족 상봉 연기로 60년을 눈물과 한숨으로 기다려온 이산가족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9월과 11월에 예정된 상봉행사가 재개 되지 않을 경우 연내 상봉을 못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신청자의 절반이 이미 80세를 넘어서는 등 북한은 이들에게 남겨진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조속히 상봉행사를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6자회담 재개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의 비상식적인 태도가 주변국들을 협상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북한은 우리 정부 뿐 아니라 주변국들의 신뢰를 얻기 전까지 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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