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변재일, 道예산확보 정조준

현오석 경제부총리 면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등
3대 핵심사업 예산반영 요청
현 부총리 "이달 마지막주 최종 결정…충분히 검토"

2013.09.15 18:43:30

변재일(오른쪽) 의원이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실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만나 충북 3대 핵심사업 예산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해결사' 변재일(민주당, 청원) 의원이 충북도가 꼽는 3대 핵심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또 한번 총대를 멨다.

변 의원은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실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1대1 면담을 갖고 △청주·청원 행정정보시스템 통합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등의 사업에 따른 예산반영을 촉구했다.

세가지 사업 모두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다.

그는 "정부가 신규 철도예산을 전액 삭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 예산이 미반영됐다"며 "예비타당성 결과 B/C 0.97로 경제성이 있음이 밝혀졌고, 박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만큼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16억원(총 사업비 7천787억원)을 반영해달라"고 주문했다.

변 의원은 특히 "내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 전, 청원군과 청주시가 각각 갖고 있는 행정정보시스템을 반드시 통합해야 한다"며 "이에 따른 비용을 안전행정부에서 특별교부세로 주는 방안 또는 기재부에서 내년 예산으로 정하는 방안 아니면 예산을 나눠서 주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출범하기 전에 전산시스템 통합이 이뤄져야 토지 대장 등 공문서 등이 발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현 부총리가 "특교세라·…."고 의문을 표하자 변 의원은 "기재부와 안행부 간 협의를 통해 특교세로 결정을 하면 할 수 있다"고 했다.

변 의원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사업은 충북의 정체성과 연관이 깊다"고 한 뒤 "도내 핵심도시(청주, 충주, 제천) 간 고속도로가 없는 시·도는 충북 밖에 없다"며 "착공되는데 필요한 실시설계비 206억원(총 사업비 6천746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잘 챙겨봐 달라"고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어떻게 짜야 할지 고민이다. 9월 마지막주에나 예산안이 최종 결정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세가지 사항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변 의원이 "또 만나자고 할 것"이라고 은근한 압박을 한번 더 가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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