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그동안 잘못된 남북관계의 관행을 바로잡으면서 남북 간에 신뢰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미하일로프스키궁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 개성공단이 발전적 정상화를 이뤄내고, 남북 이산가족 상봉도 다시 갖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러시아는 매우 중요하다"며 "러시아가 우리의 통일정책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주변에 우리의 입장을 잘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대자동차·삼성전자·LG연구소 등 30여개 기업들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진출해있는 점을 언급한 뒤 "동포 여러분과 우리 기업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러시아와의 경제협력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