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청 배드민턴팀이 지난 8월29일부터 5일까지 열린 '2013 전국 가을철 실업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와 복식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충주시청 배드민턴팀의 이태호 감독(왼쪽부터)과 박건남, 이정환, 김재원, 박영남 선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주시청 배드민턴팀이 '2013 전국가을철실업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체·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월29일부터 5일까지 8일간 수원시 삼성전기 한울림체육관에서 열린 2013 전국가을철실업배드민턴대회에 △남자일반부 단체전 1팀(박영남,김대호,장성호,이정환,박건남,김재원) △개인전 단식 4명(김대호,박영남,김재원,장성호) △개인전 복식 3팀(장성호·이정환,박건남·김대호,박영남·김재원)이 각각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치러진 마지막 전국대회로 각 도·시별로 최정예 엔트리가 출전해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다.
시 실업팀은 지난 3월 18년간 감독직을 담당했던 이광진(43·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감독이 사임해 대회 출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 5월 영입된 신임 이태호(36) 감독이 특유의 친화력과 지도력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기초체력과 전술훈련이 더해 짧은 기간 내에 경기력을 향상시켰다.
이번 대회는 국내 실업팀들이 모두 출전해 당초 대회 경기전망은 밝지 않았다.
그러나 맞춤식 전술훈련으로 다져진 탄탄한 팀워크가 경기력으로 연결돼 관계자들의 예상을 뒤엎고 동메달 획득의 성과를 거뒀다.
이태호 감독은 "팀을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 동안 착실히 준비해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시 배드민턴선수단은 충북도 대표로 제92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배드민턴 충주'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