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새누리당, 제천·단양) 의원은 4일 정부의 2013년도 세제개편안과 관련,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기획재정부는 다시 한 번 생각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서민들이 면세 혜택을 보고 살아왔는데 이를 줄이고, 세금을 물리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영세식당을 대상으로 연 매출의 4천500만원까지 면세를 했는데 이 사람들이 하는 얘기는 식자재도, 인건비도 모든 게 올랐기 때문에 4천500만원 갖고는 안 된다. 최소한 9천만원이라고 한다"며 "그러면 매출이 한 달 800만원 정도다. 겨우 연명하는 사람들인데 여기에도 세금을 부과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책 당국에서 뭔가 할 때는 해당 상임위와 상의해 결정했으면 좋겠고 면세 문제 등 정책위의장이 이 자리에 있는데 (재수정안을) 꼭 반영해야 한다"며 "진짜 서민들의 손의 가시가 아니라 눈물을 닦아 주는 정부가 되달라"고 요청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