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민주당, 청주 흥덕갑)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3일 "전세버스 공급 과잉에 따른 과다경쟁으로 업체 수익성 악화 등의 악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주관으로 국회에서 열린 '전세버스 개선방안' 정책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세버스 산업은 지난 1993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한 뒤 7천481대에서 2011년 3만9천235대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현재 전세버스는 통근·통학버스 75%, 관광용 25%를 차지하고 있다"며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인해 전세버스 업계의 경영난과 운전자 처우가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형교통 사고·지입제·저임금 부분은 업계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엔 심각한 문제로 정부차원에서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다른 버스업에 비해 낮은 전세버스 운전자들의 처우개선과 사고감소를 위해 사업체 안전관리체제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