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DMZ(비무장지대)세계 평화공원 조성 구상과 관련, "남북이 공감대를 이룰 경우 유엔사무총장으로서 필요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내외신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이 제안한 DMZ세계평화 공원 설립에 진전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유엔이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도울 수 있는 지 법적인 면, 정치적인 면, 제도적인 면에서 내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국회에서 발표한 북한 방문계획과 관련해선, "그런 입장은 아직도 변함이 없다"며 "사무총장으로서 남북관계에 긍정적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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