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청주 상당)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6일 "장외투쟁과 국회일정을 병행하는 반쪽짜리 야당으로는 민생현안이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민주당은 잘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9월 정기국회 일정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지만 실상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어 공허한 외침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시작한 근본 원인은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조사에서 증인채택 등으로 인한 파행 가능성 때문이었지만 이제는 다른 원인을 얘기한다"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대통령의 사과, 국정원의 개혁 등 모두 국회에서 이뤄져야 될 사안들"이라고 했다.
그는 "여론조사상으로도 70%이상의 압도적 국민들이 이런 장외투쟁에 대해 잘못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진정 국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주장하고 싶다면 민생의 한가운데라 할 수 있는 국회에서 민생을 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