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민주당, 청주 흥덕갑)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22일 "환자와 간호 인력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보건의료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이목희, 김성주, 김용익, 남윤인순, 최동익 의원 등 민주당 소속 보건복지위원들과 함께 일산병원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호자 없는 병원'은 가족·친척 등의 보호자가 환자를 직접 돌보지 않아도 전문 간병인이 필요한 간병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 7월1일부터 일산병원을 비롯한 13개 병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그는 "시범사업이 시행되면 6개월간 환자 1명의 평균 입원기간을 1개월로 산정할 경우 대략 1만명 정도가 간병비 부담 없이 양질의 간병서비스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시범사업으로는 국민들이 고루 혜택을 받지 못하는 만큼 사업 연장을 위한 예산확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