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측부터 김문수 경기지사, 안철수 무소속 국회의원
대선 차기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여권은 김문수 경기지사가, 야권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각각 1등을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7월 넷째 주 주간집계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여권에서 김 지사는 8.8%를 획득해 가장 앞섰다. 다음으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8.5%로 오차범위 내에서 김 지사와 선두를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으로 6.8%, 4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5.5%, 5위는 홍준표 경남지사 4.3% 순이었다.
주목되는 것은 지지후보가 없다는 부동층이 55.3%인 점이다. 응답자의 과반이 여권 지지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것이다.
야권 차기 구도에선 안 의원이 22.6%로 1위에 올랐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13.8%를 획득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10.0%, 손학규 민주당 고문 9.0%, 정동영 민주당 고문 2.6%.
야권 지지후보가 없다는 부동층은 33.9%로 나타나, 여권 후보군에 비해 적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22~2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