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채용 상담사' 어떻길래 …

기간·연봉 우월

2013.06.16 19:09:47

문제가 된 상담사 채용은 채용기간과 연봉부터 차이가 난다.

현재까지 충북도교육청에서 채용해 운영해온 상담사는 '전문상담사'로 학교부적응 위기학생들에 대한 상담을 해왔다.

이들의 근무기간은 3월1일부터 12월말까지 10개월 간으로 이들은 학교와 교육청, 경찰청(117센터) 등에 배치해 학생들의 상담 등을 지원해왔다.

이들의 급여는 월 160여만원 정도로 각종 수당까지 모두 합쳐도 180만원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채용선발 공고된 '학생수련지도원'과 '임상심리사' '전문상담사'는 임용기간은 2년으로 3년 범위내에서 연장이 가능한데다 급여도 상한 4천395만원, 하한 3천135만원으로 현재 교육청에 근무하는 상담사보다 월등할 정도로 여건이 좋다.

이렇다 보니 채용과정에 과열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충북도교육청이 실시한 상담사 채용에는 6명 모집에 모두 22명이 지원했으나 5월 공고한 상담사 채용에는 학생수련지도원이 3명 모집에 13명, 임상심리사는 11명 모집에 12명, 전문상담사는 6명 모집에 29명이 지원했다.

특히 지난 5월 공고한 상담사의 경우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1차는 서류전형, 2차는 면접시험 등으로 이뤄져 현재 지역교육지원청이나 학교에 근무하는 상담사도 상당수 지원을 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차시험은 엄정한 관리를 통해 서류전형을 거쳤다"며 "면접은 교수와 외부전문가(타 시도) 등으로 구성돼 압력이나 청탁이 전혀 개입되지 않도록 공정하게 진행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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