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우승 시상을 마친 음성군 선수들이 이필용 군수를 헹가래치고 있다.
지난 1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제52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의 종합우승 트로피는 개최지인 음성군이 들어 올렸다. 이어 청주시가 종합준우승, 제천시가 종합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엔 24개 정식 종목과 시범종목 인라인 롤러, 시연 종목 실내조정을 합해 모두 26개 종목에 임원과 선수 4천524명의 12개 시·군 선수단이 참가했다.
음성군에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열띤 열전을 벌인 결과, 음성군이 종합점수 2만2천989점(금 21·은 9·동 19)으로 45년만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청주시는 2만843점(금 20·은 15·동 22)으로 2위를 차지해 아쉬움을 남겼고, 제천시는 2만140점(금 13·은 15·동 13)으로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4위 충주시, 5위 청원군, 6위 진천군, 7위 증평군, 8위 괴산군, 9위 옥천군, 10위 영동군, 11위 보은군, 12위 단양군 순이다.
대회 성취상 1위는 음성군, 2위는 제천시, 3위는 단양군이 받았다. 또, 모범선수단상인 화합상엔 옥천군, 질서상은 괴산군, 우정상은 청주시가 선정됐다. 충북배구협회는 모범경기단체상을 받았다.
올해 처음 정식 대회로 치러진 학생부는 청주시가 4천286점(금 4·은 5·동3)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음성군은 4천188점(금 3·은 2·동 8)으로 준우승, 제천시는 3천712점(금 3·은 2·동 6)으로 3위에 각각 올랐다.
폐회식에선 성적 발표와 종합시상이 실시했으며, 내년 개최지인 보은군에 대회기를 전달한 뒤 사흘간 음성군을 밝힌 성화가 꺼지면서 도민체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