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본격적인 여름철 장마를 맞아 도내 전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도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본보의 지적에 충북도가 호우대비 특별점검에 나섰다.
<6월 10일자 1면>
충북도는 10일 국지성 폭우를 대비해 재난 취약지 133개 지구에 대한 도민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에는 사전대피 지구 33곳과 돌발성 인명피해 우려지구 100곳, 총 133개 지구가 자연재난 위험지구로 지정돼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재해재난 특별점검을 실시해 국지성 폭우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며 "자연재난 위험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과거 재해가 발생했거나 사전에 지정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재해발생 시 사전대피 지구 33곳에 해당하는 6천972명의 주민을 안전하게 대피장소로 유도하는 주민대피계획을 수립·운영하고 있다.
강우가 일정기준 이상일 경우에는 재난경보시스템을 통해 해당지역에 경보 발령을 내린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기상특보 발령 시 대피담당자가 현지순찰을 하고, 각 지구별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해당 마을간,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만일의 재난에 대비해 지구별 인근 읍·면·동에 응급복구장비 덤프트럭 외 8종 8천300여대, 침수방지용 장비인 양수기 3천500여대, 수방자재 및 공구인 삽, 낫 톱 등 9천여점을 확보해논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포함한 각종 재해취약지역을 철저히 관리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