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연철흠 의원의 '입'에서 비롯된 '욕설파문'의 파편이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원에게 튈뻔 했는데.
연 의원으로부터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들어 치욕적인 상처를 입었다는 서명희 의원은 지난달 30일 오전 청주시청에서 김양희 충북도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여성당원들과 지지자 등 30여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자청해 연 의원을 맹 비난.
직후, 연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서 의원에게 욕 한마디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서 의원과 새누리당을 비판하며 발뺌.
연 의원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끝까지 남아있던 김양희 도의원이 연 의원과 마주앉아 "시의회 의장까지 한 분이 어찌 그럴 수 있느냐. 정말 욕하지 않았느냐…"는 등 연 의원을 강렬하게 추궁.
연 의원도 질세라 김 도의원을 반박하며 험악한 '말싸움'이 전개.
그 과정에서 김 도의원이 연 의원에게 "반말하지 말라"고 항의했고, 연 의원은 "언제 반말했느냐. 김양희 의원 똑똑한 줄 알았더니…" 등 두 사람의 험악한 분위기는 최고조.
결국 함께 있던 김영주 청주시의원이 연 의원을 억지로 시청사 밖으로 데리고 가면서 상황은 종료.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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