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고졸 이하 학력의 회사원'들이 대부업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금융대부협회는 올해 60여개 회원사의 대부금융이용자 3천5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천212명(38%)으로 지난 2010년 이후 4년 연속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40대(799명)와 24%, 20대 23%, 50대 11%(361명), 60대 이상 5%(174명) 등의 순이었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가 57%(1천852명)로 대졸자(41%, 1천350명)보다 많았다.
고졸 이하 학력 이용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과 2011년 54%에 이어, 2012년 55%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49%로 전체 이용자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이어 자영업자(21%), 주부(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금 이용 용도는 가계생활자금이 1천842명(57%)으로 절반을 넘었고, 기존대출금 상환 700명(21%), 사업자금 442명(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대부업 이용자들의 신용(지난해 3~12월 이용자 기준)을 등급별로 나눠보면 △7등급 26.97% △9등급 22.81% △8등급 20.22% △10등급 14.47% 등 7∼10등급이 전체의 84.47%를 차지했다.
제도권 금융사로부터 대출을 받지 못하는 저신용자 계층이 대부분이었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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