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민행복기금 사칭 신종사기 주의보

2013.05.15 16:49:06

충북경찰이 '국민행복기금' 이라는 명칭을 사칭한 신종 대출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달 24일 A씨는 모 캐피탈 금융심사팀이라는 곳에서 전화를 받았다.

기존 대출을 '국민행복기금'으로 최대 3천500만원까지 전환해 주겠다는 것이었다.

금리가 연 4.35%라는 말에 현혹된 A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통장 사본을 팩스로 보냈다.

그러자 캐피탈 측은 정보 입력을 대행해 주겠다며 A씨에게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번호 등을 요구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이들은 A씨의 통장에서 999만원을 이른바 대포통장으로 이체한 뒤 인출해 달아났다.

충북지방경찰청은 15일 이처럼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행복기금'을 빙자한 신종 대출사기가 빈발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상으로 대출을 상담하면서 각종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무조건 대출사기로 보면 된다"면서 "국민행복기금을 사칭한 대출사기까지 등장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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