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자' 새우깡 판매 중단 … '생쥐머리' 파문 확산

노래방 새우깡, 대형마트 진열대서 사라져

2008.03.18 11:09:39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 '노래방 새우깡'에 대해 전량수거 행정처분이 내려진 가운데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은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40년동안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던 과자 새우깡에서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농심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지시에 따라 이물질이 발견된 '노래방 새우깡'에 대한 수거와 폐기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물질이 발견된 제품은 1월 31일을 전후로해 농심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이날 생산분은 2만 5,700여 박스 분량이다.

농심 측은 일반 새우깡의 경우 전량 국내에서 생산을 하지만 '노래방 새우깡'의 경우만 중국 청도에 위치한 공장에서 반제품을 들여와 국내에서 가공하기 때문에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든 책임은 농심에 있다"며 "노래방새우깡 생산을 전면 중단하는 동시에 철저히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래방 새우깡'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대형마트들은 발빠르게 판매를 중단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그리고 롯데마트와 홈에버 등 대형마트는 생쥐머리 이물질 발견 소식이 전해진 17일 오후부터 노래방새우깡에 대한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특히 이마트와 홈에버의 경우 대용량인 노래방새우깡 외에도 소용량의 일반 새우깡까지 판매를 중단했다. 또 '노래방새우깡'만 판매를 중단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추가 제품에 대한 판매중단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0년동안 보여줬던 국민들의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이번 사태를 통해 먹거리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다시한번 강조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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