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가로등 교체사업 내사 착수

경찰, 진위 여부 파악나서
공무원에 향응 제공 의혹도

2013.05.08 19:48:31

경찰이 보은군이 농촌 가로등 교체사업 추진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내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특정업체로부터 보은군 공무원들이 향응 등을 제공 받았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보은군청을 방문해 이 같은 의혹과 관련한 서류 일체를 제출 받아 분석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과 보은군 등에 따르면 보은군은 지난해 12월 임대형 민자사업(BTL) 보은지역 관내 5천여개 보안등을 절전형 전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A사와 수의계약 했다.

금액은 32억원.

이에 앞서 또 다른 조명업체는 A사보다 10억원 정도 싼 20억원대의 저가 공사비를 보은군에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은군은 A사와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계약과정에서 위법이 있었는지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보은군 일부 공무원들이 A사로부터 향응 등을 제공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보안등 교체사업 관련해서 잡음과 소문이 있어 보은군으로부터 자료를 제출 받아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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