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만 노렸다' 절도행각 30대 구속

2013.04.29 09:38:10

전국을 돌며 당구장만을 노려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3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8일 당구장에 침입해 수십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A(35)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8일 오전 3시께 경기도 용인의 한 당구장에 가스배관을 타고 몰래 들어가 현금 44만원을 훔치는 등 4개월 동안 수원과 용인, 청주, 진천 등의 당구장에서 23차례에 걸쳐 96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앞서 경찰은 최근 몇 달 사이 당구장을 노린 절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수사에 나서 현장에서 A씨의 DNA를 확보, 잠복과 탐문을 벌여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확인하고 있다.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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