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원들이 유치장 체험에 나섰다.
충북지방경찰청(청장 홍성삼)은 지난 26일 인권 수호 경찰로 2013년도 인권위원회를 개최하고 인권위원과 함께 청주흥덕경찰서 유치장 체험을 했다.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위원들로 구성된 충북지방경찰청 인권위원회 위원들은 충북경찰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권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인권관련 제도 및 시설 개선 의견 제시, 경찰관 대상 인권교육 등의 다양한 활동을 이행할 예정이다.
신규 인권위원장으로 위촉된 김재중 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로 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경찰이 피의자 및 피해자 등 경찰을 대면하는 국민에 대해 균형 잡힌 인권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언급했다.
인권위원은 청주흥덕경찰서 유치장을 방문해 유치인 호송 과정, 배식상태, 유치실 체험 등 인권관련 사항을 점검 하며 충북경찰의 인권현황을 공유하였으며, 앞으로의 업무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유치장 체험에 나선 엄영숙(청주대 교수) 인권위원은 "유치실에 유치인의 정서안정을 위해 벽화가 그려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경찰의 인권보호 노력에 대해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이호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