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압수된 각종 음란 용품들. 경찰에 붙잡힌 일당은 주택가 등에 성인용품점을 차려 놓고 가짜 비아그라는 물론 각종 음란 용품을 불법 판매했다.
주택가는 물론 학교 인근에까지 성인용품점을 차려 놓고 가짜 '비아그라'와 음란 용품 등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풍속단속팀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와 음란 용품 등을 판매한 K(66)씨 등 업주 16명과 종업원 2명을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와 충주 등의 주택가와 학교 주변에서 성인용품점을 운영하면서 음란 영상물과 성인용품 등을 판매해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음란 용품뿐 아니라 성인용품점에서는 판매할 수 없는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나 국소 마취제까지 몰래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하는 발기부전 치료제나 국소 마취제 등을 확보한 경로 등도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택가나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 안의 불법 풍속업소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건전한 주거환경과 학교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이호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