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유소주 사건 무혐의 종결

2013.04.24 18:09:32

경찰이 하이트진로의 일부 참이슬 소주에서 '경유'가 검출된 사건을 '무혐의' 내사 종결 처리했다.

사건을 수사하는 청주청남경찰서는 생산공장과 주류도매상, 판매식당을 상대로 보강 조사를 벌였지만 악의적 의도성 등을 확인하지 못해 내사 종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별다른 이상이 없어 과실로 경유가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형사처벌이 쉽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특히 경유가 섞여 들어갈 다양한 가능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실험을 요청했지만, 적정하지 않다는 회신에 따라 그동안의 내사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내 업무에 참고하도록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일 청주의 한 음식점 소주에서 휘발성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소주 15병을 거둬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 8병의 내외부에서 소량의 경유 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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