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충북지사 OA교육장에서 시어머니와 함께 컴퓨터를 배우고 있는 캄보디아 출신 포보속나(21)씨.
한국전력(이하 한전) 충북지사가 다문화 가정에 대한 무료 컴퓨터교실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지원사업을 통해 여성 결혼 이민자들의 한국사회 조기 적응에 발벗고 나섰다.
16일 한전 충북지사(지사장 이광희)에 따르면 지난 14일 청주시내 거주 여성 결혼이민자 20명을 대상으로 첫 무료 컴퓨터교실을 개설했다.
특히 무료 컴퓨터교실은 앞으로 주1회씩 오는 12월까지 운영키로 했다.
이 같은 한전의 다문화 가정에 대한 컴퓨터교실 운영은 결혼 이민자와 외국인 노동자의 증가로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여성 결혼 이민자가 한국 사회에 교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지난 2월 말 현재 도내에는 청주시 827세대, 청원군 369세대 등 모두 3천358세대의 다문화 가정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광희 지사장은 “다문화 가정 구성원의 사회 적응을 위한 다양한 교육, 문화 체험, 복지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그 첫 단계로 다문화 가정 무료 컴퓨터 교실을 개설했다”며 “앞으로 발전소 등 전력시설 견학, 여성 결혼 이민자중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대해 전기설비 점검과 노후 전기설비 보수, 사회적응을 위한 가족나들이 행사와 전통문화 탐방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동석 기자 dolldoll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