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신호위반 교통사고 전국 최고

최근 5년간 2천여건 발생
전국평균보다 1.7% 높아

2013.04.23 19:41:17

청주시내에서 발생하는 '신호위반 교통사고' 빈도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0월과 5월에 청주에서 신호위반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다.

특히 청주 개신오거리와 사창사거리 및 시외버스터미널사거리에서 신호위반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는 최근 5년간(2007~2011년) 청주시에서 발생한 신호위반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분석결과 최근 5년 동안 청주시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만7천206건.

이 중 신호위반 교통사고는 2천311건(13.4%)으로 전국 평균(11.7%) 보다 1.7%포인트, 충북 평균(11.1%) 보다는 2.3% 포인트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신호위반 교통사고를 월별로 분석해 봤더니 10월에 215건, 5월에 208건, 12월에 207건이 발생,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다.

계절별로는 가을철 621건, 봄철 605건이 발생해 행락철인 봄, 가을에 신호위반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호위반 사고가 많이 발생한 요일은 금요일(377건)과 토요일(358건)이었다.

시간대별로 분석해 봤더니 야간시간(22~24시)에 304건, 출근시간(07~09시)에 275건이 발생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청주시내 신호위반 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역을 분석해 봤더니 개신오거리(42건), 사창사거리(39건), 시외버스터미널사거리(39건), 산업단지 육거리(27건), 충북대정문 오거리(12건) 등으로 이 교차로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도로교통공단은 당부했다.

이준용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장은 "운전자들에 대한 교통안전 의식 제고와 더불어 사고 발생원인에 대한 과학적이고 철저한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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