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33% "전쟁나면 참전한다"

12%는 해외로 도망

2013.04.15 17:14:02

최근 북한의 위협으로 전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 10명 중 3명(32.6%) 이상은 실제 전쟁이 일어나면 참전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학생 12%는 "해외로 도피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인'이 전국 대학생 457명을 대상으로 전쟁 의식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북한의 도발 위협에 전쟁의 위기를 어느 정도 느끼십니까·'라는 질문에 84%는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전쟁 직전의 위기라고 생각한다'는 대답은 15.8%에 불과했다.

전쟁이 나면 참전하진 않지만 국내에 있겠다는 의견은 53.2%를 차지했다.

반면 '참전하거나 적극 지원한다'고 답한 대학생이 32.6%에 달해 대학생들의 애국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어 '해외로 도피한다'를 선택한 응답자는 12.3%를 보였다.

북한의 도발 이유에 대해서는 '새로운 지도자의 리더십 과시'가 37.4%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어서 '국제적 지원 요구(29.8%)', '북한 독재체제 유지(20.6%)' 때문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처방안에 대해서는 '강력한 군사대응(40.7%)'이 1위로 뽑혔다.

다음으로 'UN 중심의 외교적 대응(33.3%)', '남북대화 제의(24.7%)' 순이 뒤를 이었다.

남북통일에 대한 질문에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많이 보였다.

'통일이 되면 좋을 것 같다(46.4%)', '꼭 통일이 돼야 한다(16.4%)' 등 63%의 응답자가 남북통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편 북한을 '대한민국의 적대 국가(28.4%)'로 보는 대학생들보다 '협력과 대화의 대상(35.9%)'이나 '한민족 국가(21.4%)'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 이호상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