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장착된 대포차 교환 후 다시 훔친 일당 경찰에 적발

2013.04.09 16:58:24

위치추적기(GPS)까지 동원해 차량을 훔친 '중고차 전문 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차량 대 차량 맞교환을 원하는 운전자에게 접근해 수차례 차량을 훔친 J(25)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P(24)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월5일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 '대포차 대차(교환)'란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K(29)씨 등 5명과 차량을 교환한 뒤 이를 다시 훔쳐 1억원을 챙긴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자신들의 차량에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를 미리 설치한 뒤 이를 넘겨주고 차량의 위치를 추적, 먼저 복사해 둔 열쇠로 차량을 다시 훔쳐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총책과 운반책 등으로 역할을 나눴으며 대포폰을 사용, 운전자와 연락한 뒤 한 번 사용한 대포폰은 다시 사용하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인터넷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서 '대포차'가 자주 거래되고 있는 점을 토대로 이들의 추가 범행을 캐고 있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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