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건사고 얼룩… 봄비 와중에 화재로 잇따라

충주서 교통사고 3명 사망 등 빗길 교통사고

2013.04.07 15:39:25

사건사고로 얼룩진 주말이었다.

강풍을 동반한 봄비까지 내리면서 크고 작은 빗길 교통사고로 사상자가 잇따랐다.

지난 6일 오전 9시10분께 충북 충주시 용두동 용두사거리에서 투싼 차량이 마주오던 클릭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투싼 차량 운전자 C(46)씨와 함께 타고 있던 또 다른 C(49)씨, 클릭 차량 운전자 P(53·여)씨 등 3명이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비가 내리고 있었던 점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날 오전 2시께 청원군 옥산면 사정리 경부고속도로에서 J(56)씨가 몰던 8t 화물차가 P(42)씨가 운전하던 11t 트럭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8t 화물차 운전자 J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8t 화물차 운전자 J씨가 앞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정차해 있던 11t 트럭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원에서는 한식을 맞아 성묘에 나섰던 60대가 계곡으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지난 5일 오후 3시께 청원군 남이면 산막리 인근 야산에서 성묘객 J(61)씨가 계곡으로 떨어졌다.

J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악구조대 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에서는 남편과 함께 밭일을 하던 부인이 남편이 몰던 트랙터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제천경찰서는 트랙터로 밭갈이 작업을 하다 부인을 치어 숨지게 한 A(55)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30분께 제천시 송학면 자신의 밭에서 트랙터로 밭을 갈다가 트랙터 뒷부분(로타리)으로 부인(55)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A씨의 부인은 사고 직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같은 날 오후 8시45분께 끝내 숨지고 말았다.

봄비가 내린 와중에도 화재가 잇따랐다.

지난 6일 오전 3시20분께 청원군 강내면 저산리 한 과일 포장지를 만드는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5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조립식 공장 건물 1개 동 267㎡와 차량과 기계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2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전 1시30분께에는 진천군 문백면 장월리 한 농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농가 창고 1개 동 132㎡와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아이스크림 제조기 30대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7천4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밖에 충주시 용대리 K씨(76)의 집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집안 내부 40여㎡가 불에 탔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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