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에서 30대 어머니와 초등학생 아들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오전 9시께 청원군 내수읍 한 아파트 1층에서 집 주인 A(34·여)씨와 A씨의 초등학교 1학년생 아들(7)이 숨져 있는 것을 남편 B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안방에서 목을 맨 상태였으며, 아들은 바닥에 누운 채 숨져 있었다.
또 집안에서는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수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 B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들이 학교에 오지 않았다는 전화를 받고 집에 가 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집에서 발견된 수첩의 필체가 A씨와 일치하는지 여부, 지병을 앓고 있었는지 등 다각적인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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