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충북 음성꽃동네에서 열린 서순원씨 장례미사에서 오웅진 신부(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집전하고 있다.
전 재산을 들여 세운 세계조리기구박물관을 음성꽃동네에 기증하고 지난 9일(한국시간) 별세한 고 서순원(74.여.세례명 세실리아)씨의 장례미사가 12일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생활관에서 열렸다.
이날 성직자와 꽃동네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장례미사는 오웅진 신부가 집전했다.
오 신부는 ‘서순원 세실리아의 죽음 앞에서’란 글을 통해 “세상을 초롱초롱 비추는, 우리들의 희망인 그 분을 기리고 싶다”며 생전 서씨의 헌신봉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순원씨는 자신이 평생 수집한 세계 각국의 조리기구를 전시한 세계조리기구박물관을 사재 3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8일 음성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내에 건립.기증했다.
음성 / 조항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