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조직개편 단행…복지 강화

8개 분과 강서보건지소 신설
사무관급 자리 5명 늘어…인사적체 숨통 기대

2013.03.28 20:24:54

청주시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사실상 4개과(課)를 8개과로 분과하고 1개 사업소(=보건지소)를 신설하는 내용이 골자다.

결국 과 또는 사업소 5개가 신설되는 셈이다.

이는 곧 사무관(5급)급 자리 5명이나 늘어난다는 것.

담당급(6급) 등 연쇄 승진 요인까지 감안하면 심각한 인사적체에 허덕이고 있는 청주시의 인사 숨통이 어느 정도 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의회 지난 27일 기획행정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주시 조직·기구 개편(안)'에 대한 집행부 관련 부서와 시정대화를 가졌다.

이 날 청주시는 최근 정부가 청주시 지방공무원 총액인건비와 총정원(24명 증원·1천780→1천804명) 증원을 시달함에 따라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7월 통합시 출범을 앞두고 조직 혼선 방지와 행정 비용 절감을 위해 조직개편 추진이 불가피하다고 청주시는 덧붙였다.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화 돼 가고 있는 행정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라는 것.

청주시 조직·기구 개편안에 따르면 시는 △주민복지과를 '복지정책과·노인장애인과'로 △청소행정과를 '자원정책과·자원관리사업소'로 △단지조성과를 '도시재생과·주거정비과'로 △도로시설과를 '도로시설과와 생활기동대(과급 승격)'로 각각 분과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강서보건지소를 신설할 방침이다.

결국 5개 과 또는 사업소가 신설되는 셈이다.

행정수요가 많은 복지와 청소, 도시, 도로행정 분야가 이번 조직개편의 중심이다.

청주시는 이 중 강서보건지소는 흥덕구 비하동(792일원) 1천787㎡ 부지에 지하1층, 지상 4층(연면적 2천49㎡) 규모로 오는 3월 착공해 오는 10월 준공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복지업무의 지속적인 증가와 환경 등 현안업무 증가, 정부의 도시재생 정책 강화에 따른 기구재편이 필요해 이 같은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마침, 내년 통합시 출범을 앞두고 업무 혼선 등 다양한 행정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조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례 개정안은 다음달 중 입법 예고된 뒤 5월 중 시의회에 상정 돼 오는 6월 공포 후 7월 시행이 목표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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