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7사단 보은대대에서 복무하고 있는 전인덕 병장이 마지막 정기휴가를 반납하고 지난 2일부터 민·관·군 통합 예비군 향방작계훈련에 자진해서 참가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 보은대대 예하 산외면대에서 복무중인 전 병장은 지난달 29일부터 3월 9일까지 마지막 정기휴가였지만 휴가를 반납하면서 그동안 준비해온 훈련에 자진 참가, 부대원들과 함께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전 병장은 평소 주어진 임무에 책임감이 강해 항상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동료 전우와 면 대장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쌓아 왔다.
전역일(3월 11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지막 정기휴가를 마다한 전 병장은 "마지막 휴가를 그동안 많은 배움을 준 부대를 위해 쓰는 것이 더욱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했고 전역하기 전에 마지막 훈련까지 제가 맡은 책임을 다하고 싶었다"고 훈련참가 이유를 밝혔다.
한편 보은대대 산외면대에 소속된 여성예비군 이정숙(57)씨 등 5명의 소대원은 훈련 지원을 위해 20인분의 저녁식사를 직접 준비하고 격려활동을 전개해 이들의 훈훈한 부대사랑과 전우애가 상하동료 및 지역주민들에게 귀감이 돼 주변으로부터 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고 있다.
보은 / 손근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