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고 3회 졸업생으로 후배들의 장학사업을 위해 10억원을 출연해 지난 2000년 청운장학재단을 설립해 화제를 모았던 장흥순(49)씨가 서강대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전 벤처협회장을 지냈던 장 회장은 올해 서강대에서 ‘서강미래기술클러스터’를 설립해 기술지주회사와 기술투자전문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산ㆍ학협력 기술 상업화에 적극 나선다.
이에따라 서강미래기술클러스터 원장은 이번 학기부터 서강대 특임교수로 영입된 장흥순 회장이 맡는다.
장 회장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ㆍ박사를 마친 벤처 1세대로 이번 학기부터 서강대 전자공학과 특임교수로 임명돼 대학에서 제2 벤처신화를 꿈꾼다.
서강대는 교내 산합협력단과 이공대의 기술과 특허 실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오는 7일 서강미래기술클러스터 출범식을 하고 본격적인 기술 투자에 들어간다.
/김병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