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국민행복"-문재인 "공평·정의" 마지막 호소

朴 "정치 하는 이유, 국민행복" 文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

2012.12.18 16:57:27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대선 하루 전인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세력과 부동층 등을 대상으로 지지를 강력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문 후보는 영등포 당사에서 "공평과 정의"에 각각 방점을 찍었다.

박 후보는 "모두가 작은 행복이라도 이루고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정치적 소망"이라고 한 뒤 "이 꿈을 이루지 못한다면 정치를 할 이유가 없다"며 "꿈을 이루는 것이 그동안 저를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을 위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저는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의 정치를 중시해 왔다"며 "국민행복만이 정치를 하는 이유다. 민생과제를 해결해 나갈 준비된 후보를 선택해달라"며 공약을 천명했다.

박 후보는 △가계부채 해결 △실버세대 노후대책 마련 △골목상권 수호, 전통시장 활성화 △기초연금 도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및 차별 철폐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고, 대한민국의 주권을 당당히 행사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지난 5년 내내 국민들은 불편했다. 현 정권의 독선과 오만 때문"이라고 주장한 뒤 "민생은 외면하고 4대강 사업 등 토목사업에 예산을 쏟아 부었다"며 "또 재벌들에겐 세금을 깎아주면서 골목상권을 그들에게 내줬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교체하지 않으면 반성하지 않는다. 꾸짖지 않으면 잘못은 되풀이 된다"며 "가혹하게 매를 들어야 할 때다. 내일이 바로 그 순간"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자리 대통령이 될 것이다.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일자리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아프거나 일 하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복지를 뒷받침해 주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공평과 정의를 중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할 것이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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