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 출신 정정순, 지방재정세제국장 임명

2012.12.10 19:05:40

청주고를 졸업한 뒤 7급 공채 시험을 통해 관료가 된 정정순 제도정책관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장에 임명돼 화제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이 같은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정 신임국장이 공직 입직 당시 고졸이라는 점과 지난 1994년 이후 약 20년 만에 비고시 출신이 첫 지방재정세제국장을 맡게됐다는 점이다.

지방재정세제국장은 지방자치단체 재정을 총괄함과 동시에 중앙정부와 지방의 가교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자리로 행정안전부 국장 중 핵심보직으로 꼽힌다.

정 신임국장은 1976년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한 그해 9월, 충청북도가 시행한 7급공채(당시 4급을류) 시험에 합격했다. 1977년 청주시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행정자치부 민방위운영과장,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청주시 부시장, 과천청사관리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향학열도 남달라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청주대학교 행정학과(야간)를 졸업했으며, 그 후에도 청주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캐나다에서 대학원 과정을 2년간 수학했다.

정 신임국장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행정안전부의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오랜 숙원인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지방소비·소득세를 확대개편 하는 문제 등 주요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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