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파워엘리트'로 부상하는 충북대인들세종시에서 충북대 세종동문인들이 '파워엘리트'로 부상하고 있다.
세종 충북대동문회는 4일 오후 7시 조치원 죽림리 농협 3층 연회장에서 '2012 세종 충북대 동문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정치계, 예술계, 의료계 등 각계 각층에서 지역내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장덕수(79학번·중부매일대표이사) 총동문회장과 고상덕(83학번·조치원중학교교사) 세종동문회장을 비롯 12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했다.
또 유한식 세종시장과 민주당 고준일 의원이 바쁜 일정 속에도 참석해 동문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충북대 축산학과 69학번으로 학교 생활 내내 장학금을 받으며 수석 졸업을 한 후, 현재 세종 총동문회부회장을 맡아 모교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으로 동문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 30세의 나이로 연기군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어 화재가 된 고준일 의원은 충북대 정치외교학과 99학번으로 세종시발전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아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다.
세종 충북대동문회는 90년초 연기 충북대동문회를 시작으로 결성된지 20여년이 됐으며 총 150여명이 소속되어 있다.
'세종 충북대 동문인의 밤'은 송년모임의 의미에서 매해 연말, 1회 열리고 있다.
이 날 행사는 충북대 교가 제창을 시작으로 충북대 동문인들이 포함되어 있는 세종남성합창단(35명)의 '시월의 어느멋진날에' 열창과 기념촬영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또, 식사 및 간담회를 통해 동문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못 다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친분과 화합을 도모하고, 다시 한번 충북대인으로써 자부심을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을 갖었다.
박인희(79학번) 사무국장은 "세종시가 앞으로 커져나가면서 더 많은 동문들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행사를 통해 동문들이 세종시에 왔을때 외롭지 않고 서로 돕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행사에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대총동문에는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한 도종환(국교과) 시인, 정상혁(임학과) 보은군수, 이기하(농생물학과) 전 오산시장, 엄태영 전 제천시장(화공학과), 유명호 전 증평군수(약학과) 등이 있다.
세종 / 주혜린기자 joojoosky@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