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나사렛대학교는 지난 8월 졸업한 김희영(23·청각장애 3급·사진)씨가 9일 개최된 SBS슈퍼모델(21기)에 최종 24인에 선발됐다고 12일 밝혔다
대학에서 토이캐릭터디자인학을 전공한 김 양은 지난해 '2011 제2회 한국미스농아인선발대회(Miss Korea Deaf)'에서 진(眞)으로 선발된 바 있다.
김 양은 청각장애를 딛고 3주의 교육기간 동안 워킹, 스피치 교육을 받으며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만 했다.
김 양은 "디자이너와 모델 일에 종사하며 글로벌한 세계로 나아가 희망을 전해주는 사람이 되고자 슈퍼모델대회에 지원하게 됐다. 열심히 활동하여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좋은 모범이 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잇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말했다.
한편 '2012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지난달 28일 서류접수를 마감해 총 2400여명의 사상 최대 지원자가 몰렸으며 10월 19일 K-POP 콘서트와 패션쇼가 결합된 'K-POP 컬렉션'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에서 대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세종 / 주혜린기자 joojoosky@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