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테니스선수단(감독 김종원)이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단체전에 이어 개인단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세종시청 테니스선수단은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전북 순창에서 열린 2012년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에 출전, 지난 6일 이 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10일 열린 개인단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창단한 세종시청 테니스선수단 정영훈(23), 김귀태(23), 오상오(24), 조민혁(25)은 올해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세종시에 첫 금메달을 안겨줬다.
이어 이번 실업연맹전 단체전에서 우승한 이후 개인단식에서 세종시청 조민혁이 안성시청 김청의를 결승에서 누르고 단체와 개인단식 모두를 휩쓰는 영광을 안았다.
조민혁은 개인단식 1회전에서 같은 팀 정영훈(세종시청)을 2:0으로, 8강에서 임지섭(안성시청)을 2:0, 4강에서 권오희(안동시청)를 2:1로 꺾고 결승에 올라 김청의(안성시청)를 2:0으로 이겨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복식에서도 세종시청 조민혁-정영훈 조가 3위에 입상하는 등 전 부문에서 우승과 상위 입상의 눈부신 성과를 거둬 실업 실업 최정상에 우뚝 서게 됐다.
대회 2관왕에 오른 조민혁 선수는 "세종시민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김종원 감독님의 지도 아래 선수 모두가 하나 되어 국내 대회는 물론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세종시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종 / 주혜린기자 joojoosky@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