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는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전·충남권의 협조를 기대하고 있고 실제 구체적인 사례도 있다. 하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대전권에서 활동하며 느낀 점은
△청주공항의 국제노선은 지금보다 수 십배 확대돼야 한다.
정우택 지사와 박성효 대전시장 등 자치단체장들의 노력이 관철돼야 한다.
청주공항에 국제노선이 확대되면 충청권만 아니라 영호남까지 도움이 된다.
충청권은 물론 호남에서 외국 갈 때 인천공항까지 이동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의 경우 비행시간보다 공항까지 가는 시간이 더 걸린다.
지난해 중국 출장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가던 중 다른 차량들의 사고로 시간이 지체돼 결국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해외 출장이나 여행해본 사람들이라면 이 같은 조마조마한 경우를 모두 경험해봤을 것이다.
새 정부는 국민을 위한 정부이기 때문에 충청과 영호남인의 바람인 청주공항의 노선확대를 시행할 것으로 확신한다.
-새 정부의 국책사업인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 지역에서 관심이 높다.
△한반도 대운하는 꼭 건설돼야 한다.
충북에서 지난 14일 한반도대운하 반대 모임이 결성됐지만, 대운하는 경제논리 뿐만 아니라가 여러 각도에서 평가해야 한다고 본다.
일부에서 경제에 도움 안 된다는 시각과 화물운송은 느리고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만 부각돼 안타깝다.
관광산업 외에도 홍수예방과 지하수 부족국가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이다.
자갈과 모래가 바다로 쓸려가는 것을 예방해 건설자재로 활용할 수도 있다.
서해에서 바다모래 채취가 일반화되면서 서해안의 사구라는 모래언덕 계속 없어지고 있다.
바다모래 채취로 모래사장이 유실되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욕장 모래가 건설에 사용되는 셈이다.
대운하 건설은 제2의 경부고속도로 건설이라고 생각한다.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계획했을 당시 대다수가 반대했다.
하지만 고속도로가 우리나라 경제부흥에 최대 역할을 했다.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새마을 운동은 국가 장래를 내다본 선경지명의 ‘블루오션’적 발상이었다.
기업만 경제논리가 중요한 게 아니다. 세계화시대에 국가도 한발 앞선 경제개념으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지난 10년간 우리 경제는 어려웠다. 앞으로도 잘 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민도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뭉쳐야 한다.
그 중심에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 있다고 확신한다.
/김홍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