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재 이상설 선생 생가 진입로 확·포장

2012.04.04 12:59:03

진천군은 충북도 기념물 77호인 진천읍 산척리 보재 이상설 선생 생가를 찾는 방문객의 편의 등을 제공하기 생가 진입로를 확장·포장한다.

군은 사업비 6억원(도비 3억원, 군비 3억원)을 들여 생가 진입로 700m를 폭 3m에서 8m(2차로)로 넓히는 확장·포장공사를 올해 말까지 준공한다.

군은 다음달 편입토지와 지장물 보상을 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보상계획을 공고, 16일까지 군청 문화체육관과 진천읍사무소에서 열람과 이의신청을 받는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이상설선생 생가 진입로가 좁아 관광버스 등 대형차량의 진출입에 불편을 겪었다"며 "진입로 확장·포장공사가 완료되면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상설(1870년~1917년) 선생은 지난 1894년 문과에 급제한 뒤 성균관 교수, 한성 사범학교 교관 등을 역임했으며 영어, 프랑스어 등 7개 국어를 구사했다.

이 선생은 1907년 헤이그에서 열리는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라는 고종황제의 위임장을 받고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대한제국의 실권과 국권 회복문제를 국제여론에 호소하려다 실패한 뒤 국외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일본의 침략성을 폭로하고 민족교육과 독립운동을 하다 47세에 러시아 연해주에서 타계했다.

진천군과 (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는 해마다 봄에 생가 뒤편 선생의 영정을 모신 숭렬사에서 추모식을 지내고 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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