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가 건립될 전망이다.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읍 성석리에 조성될 농업·농촌웰빙장터내에 부지 2만 8천446㎡, 건물 6488㎡ 규모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2015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총 41억 3300만원(국비 16억5천300만원, 도비 6억2천만원, 군비 6억2천만원, 자담 12억4천만원)을 투입되는 APC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박, 오이 등 3만3천890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선별장, 저온선별장 및 전처리실, 저온저장고, 회의·교육장을 비롯해 세척기, 포장라인, 소독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집하·선별·예냉·세척 등 농산물 처리는 물론 포장, 수송 등 일괄 처리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달 농협, 농업인 생산자 품목 대표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실무자 회의를 갖고 추진협의회를 출범했다.
또 이달들어 추진협의회 회원들과 선진지 견학을 다녀온데 이어 APC 건립을 위한 지역농협 등 출자 범위와 금액 등 자담보(12억4천만원) 계획을 마련중에 있다.
이어 다음달 농림수산식품부에 사업계획안을 제출한 뒤 사업이 확정되면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준공예정이다.
김태수 군 농업지원과장은 "진천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문을 열면 지역 생산되는 농산물의 집하, 선별부터 포장 상품화, 저장 및 출하 등 농산물 유통을 위한 전 과정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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