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1일 하이닉스반도체 청주사업장 직원 50여명이 태안 원유유출사고현장에서 기름제거 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가 지난해 12월 초 발생한 충남 태안 원유유출사고와 관련, 물품 지원과 봉사활동 등이 잇따르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16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전영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 ㈜원풍의 천막지(타포린.480망원 상당) 지원을 시작으로 청원타올㈜의 흡착포 대용 타올 70BOX(1천50만원), ㈜정우의 우비 200벌과 흡착포(225만원), 동아오츠카㈜의 음료수(3억원) 등 최근까지 3억2천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1일까지 태안일대에 16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기름제거에 구슬땀을 흘렸고, 매그나칩반도체(유한)도 12월 18일부터 3회에 걸쳐 140여명이 기름제거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삼화전기㈜ 35명, 한국네슬레㈜ 47명, 충청에너지서비스㈜ 28명, ㈜심텍 26명, 서스티오 10명, ㈜태인 11명, 현대자동차㈜서비스센터 14명, ㈜한국존슨앤드존슨 7명 등 모두 11개 기업 5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피해지역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 했다.
올 들어서도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및 LS산전㈜, 매그나칩반도체(유한) 등 3개사 250여명이 자원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등 원유유출 피해로 상심하고 있는 지역주민을 위로하고 복구에 적극동참하고 있다.
/ 김동석기자 dolldoll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