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배 전국 빙벽등반대회, 영동군 송천산악레포츠장에서 개최

전국 산악레포츠동호인 축제, 볼거리·체험거리·먹거리 풍부

2008.01.09 12:59:11

영동 송천산악레포츠장

지난 5일 개장한 영동군 송천산악레포츠장 빙벽장에서 오는 19~20일 충청북도지사배 전국빙벽등반대회가 열린다. 사진은 빙벽을 오르고 있는 산악레포츠 동호인의 모습.

오는 19~20일 양일간에 걸쳐 송천산악레포츠장(영동군 용산면 율리)에서 열리는 ‘제1회 충청북도지사 배 전국빙벽등반대회’가 전국 산악레포츠 동호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전국 최대의 인공빙벽을 자랑하는 송천산악레포츠장이 널리 알려져 지난 7일 접수를 시작 이래 전국에서 100여명이 신청하는 등 참가자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어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주관단체인 (사)대한산악연맹 충청북도 연맹과 영동산악회(회장 손창만)도 이러한 분위기를 살려 빙벽대회를 동호인 가족잔치로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 발굴에 골몰하고 있다.

빙벽장 주변에는 3000㎡가 넘는 대형 썰매장 2곳에 썰매 100개를 비치돼 있으며, 널빤지를 이용해 뗏목 3개를 만들어 빙벽장 앞을 흐르는 송천에 띄우고, 빙벽장과 썰매장을 잇는 로프를 연결해 동호인 가족들이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자연석과 돌을 이용해 징검다리와 여울을 조성하고 곶감과 포도주, 포도즙, 촌 두부 등 영동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한다.

대회기간에는 참가자들이 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어묵과 홍합을 무료로 제공하고 고구마를 구워 옛 시골정취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먹거리도 풍부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게다가 다른 국내대회와는 달리 대회기간 중에도 일부코스를 동호인들에게 개방하고 야간등반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대회도 국제수준에 버금갈 정도로 대한산악연맹등반경기규정과 대회 자체규정을 적용해 온 사이트 방식으로 남녀 일반부와 장년부, 개인전 및 단체전(3명·남녀혼성)으로 나눠 난이도에 따라 치러진다.

시상금도 남자일반부와 단체전 1위 각 100만원, 여자일반부와 장년부(남) 각 80만원, 장년부(여)는 60만원을 지급한다.

영동산악회 손창만 회장은 “함께 즐기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송천산악레포츠장을 세계적인 빙벽등반 코스뿐 아니라 산악인들이 사계절 즐겨 찾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지역주민과 산악인들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영동산악회 홈페이지 ‘www.ydaf.co.kr’나 전화(☎043-744-3131) 또는 송천산악레포츠장(☎043-742-2020)로 문의하면 된다. /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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