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충북유통이 직원들에게 전달할 설 격려금을 한우로 대신해 관심이다. 사진은 한우세트 운반 모습.
농협충북유통(농협청주하나로클럽)이 한우 농가를 위해 직원들에게 전달할 설 격려금을 한우로 대신해 눈길을 끈다.
농협충북유통이 명절 격려금을 한우세트로 대신한 것은 개장 이래 처음이다.
또 전국적으로도 대형 유통업체가 격려금을 한우로 지급한 예는 찾아보기 힘들다.
농협충북유통은 직원 130여명에게 지급하려던 설 격려금 1천800여만원을 모두 한우 구입비로 사용했다.
농협충북유통의 이같은 결단은 농촌 지역 생산품을 판매하는 주력 매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농협충북유통 홍광의 대표는 "최근 FTA와 산지 가격 인하로 고통을 받고 있는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한우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농협청주하나로클럽 매장에서는 한우 가격을 최대 35%까지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