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5.83% 떨어진 17만242원으로 파악됐다.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청주지부 청주소비자정보센터가 12일 밝힌 설 성수품 물가동향(1차)에 따르면 설성수품 총 구입비용이 1년전보다 내렸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다.
전통시장은 14만2천33원, 대형마트는 18만8천535원, SSM은 18만4천989원으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32.74%(4만6천502원) 차이를 보였다.
구입비용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전통시장이 4.91%가 하락했고 대형마트는 3.48%, SSM도 2.56%가 내려 모두 떨어졌다.
대형마트 중 가장 비싼 곳은 이마트청주점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농협청주하나로클럽(청주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 중에는 운천시장이 가장 높았고 북부시장이 가장 저렴했다.
총 구입 비용은 이마트 청주점이 19만2천778원, 롯데마트 상당점이 18만8천286원, 홈플러스 동청주점이 18만3천354원, 홈플러스 청주점이 18만2천997원, 농협청주하나로클럽방서점이 16만6천762원으로 나타났다.
또 운천시장 16만2천279원, 원마루시장이 14만6천929원, 사창시장이 14만5천821원, 두꺼비시장(수곡시장)이 14만3천516원, 가경터미널시장이 14만2천900원, 육거리시장이 13만7천470원, 복대가경시장이 13만1천18원, 북부시장이 12만6천330원이다.
각 유통센터별 총 구입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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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14일 앞둔 시점에서 조사한 30개 품목의 설 성수품 가격은 지난해보다 12개 품목이 올랐고 15개 품목은 하락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밤으로 49.73%가 올랐으며 이어 식용유(18.05%), 대추(18.0%), 통산자(14.04%), 달걀(6.71%) 등이 상승했다.
가장 많이 내린 품목은 배추로 지난해보다 73.55%가 떨어졌으며 이어 파(-59.07%), 무(-54.17%), 숙주나물(-27.76%), 두부(-25.0%)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채소류의 경우 재배 면적이 확대되면서 앞으로 가격변동은 없을 것으로 소비자정보센터는 내다봤다.
품목별 가격차가 많은 것은 통산자로 가장 비싼 곳이 1만833원, 가장 저렴한 곳이 1천750원으로 무려 519.03%나 차이를 나타냈다.
가장 낮은 가격차를 보인 품목은 정종으로 비싼 곳이 1만800원, 저렴한 곳이 9천원에 판매돼 20%의 차이를 보였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성수품 구입비용 부담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 예상되지만, 모든 성수품이 각 유통센터에 보급되면 2차 조사에서는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