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석 대전지방국세청장이 지난 10일 카이스트에서 외국 교수들을 대상으로 연말정산에 대해 영어 특강을 해 호응을 얻었다.
박차석 대전지방국세청장은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초청을 받아 외국인 교수들을 대상으로 '알기 쉬운 외국인 연말정산(Easy Guide for Foreigner's Year-end Tax Settlement)'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외국인에 대한 과세제도', '연말정산 방법', '소득공제 내용' 등 외국인 근로자가 연말정산 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중심으로 박차석 청장이 교안을 작성해 영어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외국인들은 처음 접해보는 한국의 조세 제도와 연말정산 소득공제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강의를 경청했으며, 궁금한 내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등 열기가 가득했다.
강의에 참석한 한 외국인 교수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국의 조세제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이런 강의는 처음이고, 그 동안 몰랐던 세금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박차석 청장은 지난해 5월 대전 솔브릿지 국제대학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납세자가 알아야 할 사항(What you need to know as a taxpayer)'이라는 주제로 강의했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