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시장서 전략제품 기술 소개

2012.01.10 19:14:42

LG전자 안승권 사장이 9일 미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서 열린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전략제품과 혁신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세계 최대 55인치 3D OLED TV를 소개하는 모습.

LG전자(대표 구본준)가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전략제품과 혁신기술을 소개했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이 발표자로 나선 이날 행사에는 500여 국내외 언론이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안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TV 트렌드는 3D의 대형화"라며 "3D 컨텐츠가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이 보다 실감나는 3D 감상을 위해 대형 화면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그러면서 "올해 55인치부터 84인치까지 대형 3D TV 풀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3D TV 대형화'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안 사장은 풀HD 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84인치 UDTV를 언급하며 "이 제품이 출시되면 눈이 편하고 안경이 가벼운 시네마 3D TV 중에서 화면이 가장 넓은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3D TV는 화면이 커질수록 입체감과 몰입감이 커지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55인치 3D OLED TV 소개

이어 안 사장은 화질, 디자인이 모두 뛰어난 세계 최대 55인치 3D OLED TV를 소개했다.

이 TV는 화면 최소단위인 화소를 제어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자가 스스로 발광해 무한대의 명암비가 가능하다.

명암비가 높으면 화질이 보다 밝고 선명하다.

이 제품은 또 LG의 독보적인 시네마 3D 기술이 적용돼 깜빡임으로 눈이 피곤한 셔터안경 방식 OLED TV 보다 확실한 우위에 있다.

이 TV는 올해 국내시장 출시 후 해외 주요 국가 판매도 이어진다.

◇독자 플랫폼 넷캐스트 소개

업그레이드된 독자 플랫폼 '넷캐스트(Netcast)'도 소개됐다.

올해 출시될 평판TV 라인업 가운데 60% 이상에 탑재되는 '넷캐스트'는 이전 버전과 비교해 스마트TV 사용이 보다 쉽고 편리해졌다.

'넷캐스트'는 매직 리모컨으로 음성인식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아졌다.

◇구글 플랫폼 적용 스마트 TV 공개

이날 구글 플랫폼을 적용한 스마트 TV도 공개됐다.

'LG 구글TV'는 스마트TV 플랫폼으로 '구글 TV OS'가 탑재되며, 사용자는 구글TV가 제공하는 구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

매직 리모컨에 쿼티(QWERTY) 자판을 결합한 LG 구글TV만의 리모컨도 강점이다.

LG 구글TV도 시네마 3D 기술이 기본 탑재돼 최적의 3D 시청환경을 제공한다.

◇독자 개발 기술 공개

안 사장은 신제품에 접목될 독자개발 기술도 공개했다.

안 사장은 "지난 2년간 개발해 온 스마트 TV용 자체설계 칩셋 L9은 향후 LG 시네마 3D 스마트 TV 경쟁력을 크게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병이나 캔 음료를 5분 내로 시원하게 만드는 '급속냉장(Blast Chiller)'기능을 갖춘 스마트 냉장고도 소개됐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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